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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이수연 20240327 본문
제 목 :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
지 은 이: 이수연
일 시 : 2024-3/18~3/27
출 판 사 : 클레어하우스
구 입 : 알라딘 온라인 2월 21일
판 매 가 : 정가 17,800원 구매 16,020원 (10%)
출 간 일 : 초판 1쇄 인쇄 : 2024년 1월 05일
초판 1쇄 발행 : 2024년 1월 12일
지 은 이 : 이수연
인생의 절반을 우울증, 공황장애, 식이장애와 함께 살아왔다. 자살 시도 생존자로서, 살기 위해 상담을 받고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폐쇄병동에서 쓴 일기가 『조금 우울하지만, 보통 사람입니다』라는 에세이로 정식 출간되며 작가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게 됐다. 자살 예방 및 정신질환 인식 개선 강연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고 있으며, 그간의 경험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소설로 풀어내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를 완성했다. 그 밖의 지은 책으로 『고양이 처방전』, 『나는 당신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번개탄에 고기를 구워 먹었다』, 『슬픔은 병일지도 몰라』 등이 있다. 접기
최근작 :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큰글자책] 고양이 처방전>,<고양이 처방전> … 총 18종
서 평 : (추천글)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가 세상 어딘가에 진짜로 존재하면 좋겠다. 사라져버린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사람들, 버티며 살아가는 사람들. 결국 그렇게 남겨진 사람들에게만 들리는 수화기 너머의 목소리는 신이 주는 선물 같다. 주인공 지안의 눈을 통해 이들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은 더 보태지 않아도 토씨 하나 모자람 없이 따뜻하기만 하다. - 김지윤 작가
자살이라는 어렵고 종종 금기시되는 주제를 미묘하고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소설. 읽으면 가슴 찢어지는 슬픔과 희망이 동시에 느껴진다. 애도와 슬픔에 대한 이 애절하고 아름다운 글은 앞으로도 오랫동안 내 마음속에 남을 것이다. 소설 속 인물들처럼 나 역시 오랜만에 상처의 딱지를 떼어내고 그 안에서 평화를 찾아낼 힘을 얻었다. - 샤나 탄 (『어서 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 『메리골드 마음 세탁소』 번역가)
책소개 :
세상을 떠난 사람의 마지막 마음을 들을 수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사연들이 모이는 심리부검센터. 그리고 그 근처에 홀로 덩그러니 남겨진 공중전화. 그곳에서 펼쳐지는 떠난 사람과 남겨진 사람 모두를 위로하는 감동 휴먼 판타지.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는 정식 출간 전부터 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오직 작품성만으로 202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화제작으로 손꼽히며 출간 전에 이미 폴란드, 루마니아, 튀르키예 등에 판권 수출을 마쳤다.
소중한 사람의 자살은 남겨진 사람에게 커다란 상처와 원망과 죄책감을 남긴다. 고인의 상실을 슬퍼하기 전에, ‘도대체 왜?’ 혹은 ‘어떻게 그럴 수 있나?’ 하는 물음만 계속 마음에 머문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필요한 것이 바로 심리부검이다. 심리부검이란 자살자의 자살 원인을 추정하는 과정을 일컫는 행위로, 이 소설의 핵심 모티프이기도 하다.
그리고 ‘마지막 마음이 들리는 공중전화’는 이 심리부검을 완전하게 만드는 소설 속 장치다. 세상에 이런 공중전화는 실제로 없지만, 대신 우리에겐 이 소설이 있다. 신의 선물과도 같은 이 소설을 통해 원망과 죄책감이 슬픔으로 바뀌고, 상처가 위로로 바뀌는 기적 같은 일이 시작될 것이다.
목차 :
프롤로그
1장. 낙인 금지
2장. 공소권 없음
3장. 두 개의 얼굴
4장. 어쩌면 진실보다 중요한
5장. 완전히 무너졌을 때
6장. 마지막 마음이 말하고 있는 것
작가의 말
줄 거 리 :
이혼한 아빠와 헤어진 엄마 그리고 아빠의 죽음후 지안과 지훈은 상우와
이전 살던 동네에서 10년만에 함께 심리부검센터을 개업하고 찾아오는 자살자의 가족에게 상담을 한다. 그리고 자신도 상담처럼 위안을 찾아간다. 신기한 것은 어느 골목의 이상한 공중전화가 마지막 자살자의 시간에만 통화가 가능하고 마지막 유언과 같은 망자의 마음을 들을 수 있다.
등장인물 :
강지안 : 심리부검센터 장, 아빠(기우)의 죽음후
오빠(지훈)과 친구 상우와 함게 심리부검센터 연다.
강지훈 : 지안의 오빠, 5살터울
임상우 : 심리부검센터 초기 설립 멤버. 지방대 심리학, 경역학 전공,
친화력 인맥 좋음.
책중에서 :
“삼거리 매점 골목 뒤편, 여기 공중전화박스가 있었다. ” -p10
“고인이 세상을 떠난 시간에만 들을 수 있어서 (중략) 믿기지 않아도 믿어주세요. 세상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낙곤 하잖아요. ” -p68
“저도 해봤지만, 이 공중전화만 연결돼요. 이 공중전화로 전화를 건다고 모두가 들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요.” -p71
“유가족 건강한 삶을 위해서 지난 2022년부터 댓글 규제 법안을 신청해 왔다.” -p80
“그런데 지금은 ……지금은 그게 폭력이었구나 싶어요. 죽겠다면서 매달린 게 협박이었고, 술 먹고 욕한 거, 밀친 거, 때린 거, 그게 다 폭력이었구나 ……. 그건 사랑이 아니었구나……. ” -p126
“왜 자해를 하냐는 물음에 돌아온 대답 중 대부분이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였어요.” -p178
“자살률이 올라가는 봄을 ‘스프링 피크’라 부르고 이 시기에는 주로 자살 사건이 많아 오히려 의뢰가 적다고 했다.” -p205
“애도의 첫 번째 단계인 ‘부정’에 있다는 것 정도 (중략)
부정-분노-타협-우울-수용 (중략)
믿을 수 없다는 부정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분노
혹시나 나의 잘못은 아닐까 하면서도 질문과 자책이 오가는 타협
무기력하고 공허해지는 우울
부정서 정서에서 탈피해 현실을 인식하고 죽음을 받아들이는 수용의 단계.” -p222~223
“그런데 상우 씨는 왜 꼭 흐린 날 연락해요? 그러니까 흐린 날 왠지 연락 올 거 같잖아요.” -p277
“그때 생각했어요. 자살이든 아니든 소중한 사람이 떠나가는 건 똑같이 아프다는 걸.” -p324
“몸은 습관처럼 아빠의 번호를 누르고 있었다.
010-XXXX-XXXX.“-p328~329
"트라우마는 시간을 뛰어넘는 마음의 상처라고.”-p339
“-여보세요>
-엄마.
나는 낯선 단어를 나지막하게 읊었다”-p364
내맘평 :
작가 본인이 경험에서 나온 소설이다. 우울증과 공항장애의 경험과 폐쇄병동에서 쓴 에세이와 어느 박사의 심리부검 인터뷰가 모티브 되었다고 한다. 현대에 살고 있는 모든이는 모두가 우울증이 있을 지도 모른다. 어쩌면 모두가 가족이든 친구 또는 지인이든 자살자와 직간접적으로 조우 하였으리라. 그래서 이 무거은 이야기를 조금은 가볍게 풀었지만, 역시 소재 자체가 무겁다. 모든 이들이 파이팅 하길 바라며, 하늘에 있는 친구는 잘 있겠지?
요즘 공중전화 보기가 힘든데, 이제는 핸폰으로 전화 해야 하나
평 점 : 3.1
찾음 : 상권 -p16
참조 :
1.스프링 피크 : Spring Peak, 봄철에 자살률이 급증하는 현상 –p205
2. NPC(Non-Player Character) : 게임 안에서 플레이어(Player)가 직접 조종할 수 없는 캐릭터(Character)를 말한다. TRPG(Table Role Playing Game)에서 유래한 말로, PC(Player Character)의 상반된 의미를 가지고 있다 –p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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