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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소한 것들 -클레어 키건 20240119 본문
제 목 : 아주사소한것들(Small Things Like These)
지 은 이: 클레이키건
일 시 : 2024-1/19
출 판 사 : 다산북스
구 입 : 알라딘 온라인 1월 17일
판 매 가 : 정가 13,800원 구매 12,420원 (10%)
출 간 일 : 초판 1쇄 : 2023년 11월 27일
초판 14쇄 : 2024년 1월 04일
지 은 이 : 클레이키건(Claire Keegan)
1968년 아일랜드 위클로에서 태어났다. 17세에 미국으로 건너가 로욜라대학교에서 영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 이어서 웨일스대학교에서 문예창작 석사 학위를 받아 학부생을 가르쳤고, 더블린트리니티칼리지에서 철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디언》은 키건의 작품을 두고 “탄광 속의 다이아몬드처럼 희귀하고 진귀하다”라고 평한 바 있다. 이는 그가 24년간 활동하면서 단 4권의 책만을 냈는데 그 모든 작품들이 얇고 예리하고 우수하기 때문이다. 키건은 1999년 첫 단편집인 『남극(Antarctica)』으로 루니 아일랜드 문학상과 윌리엄 트... 더보기
최근작 : <이처럼 사소한 것들>,<[큰글자도서] 맡겨진 소녀>,<맡겨진 소녀> …총46종
서 평 : (추천글)
『맡겨진 소녀』를 다 읽고 나니 그 빳빳한 양장 커버가 이야기를(특히 그 소중한 결말을) ‘보호’하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이번 소설도 그렇다. ‘키거니언 엔딩’이라고 부르고 싶은 그것의 본질은 무슨 반전 같은 게 아니다. 예기치 않은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니라, 감히 기대해도 될까 싶은 일이 실현되기 때문이다. 인간의 가능성이 서사의 필연성으로 도약하는 지점에서 소설이 끝날 때, 우리는 우리가 이 세계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하나를 얻게 된다. 이 작가가 단편 분량의 소설을 단행본으로 출간하는 것에 나는 불만이 없다. 이런 결말 뒤에, 감히, 어떤 다른 이야기가 시작될 수 있단 말인가. - 신형철 (문학평론가)
이 소설은 클레어 키건이 쓴 ‘기억할 만한 지나침’에 관한 이야기다. 아니, 긴 시다. 날마다 기계적으로 전개되는 일상에 복무하는 한 사람을 멈춰 세우는 힘은 무엇일까. 핀셋으로 뽑아낸 듯 정교한 문장들은 서로 협력하고 조응하다 한 방에 시적인 순간을 탄생시킨다. 그것은 ‘뒤돌아보는 인간’의 탄생이다. ‘가족 인간’이기를 멈추는 선택이다. 나는 단숨에 읽고 앞으로 가서 다시 읽었다. 타인에 대한 숙고가 자기 회복에 이르는 점층 구조의 신비에 빠져들지 않을 도리가 없다. 동요하지 않음이라는 견고한 세계가 무너진 자리에서 광물처럼 빛을 내는 삶의 진실을 모든 이들과 나누고 싶다. - 은유 (르포작가,《있지만 없는 아이들》 저자)
키건은 간결한 단어로 간결한 문장으로 쓰고, 이를 조합해 간결한 장면을 만들어나간다. - 무라카미 하루키 (소설가)
마음을 울리는 매우, 매우 감동적인 중편 소설이다. 스토리의 간결함과 감정의 깊이가 특히 돋보이면서 1980년대 아일랜드를 훌륭하게 그려냈다. 아름답고 간결한 작품이다. - 킬리언 머피
책소개 :
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국내 문인들과 문학 독자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은 클레어 키건의 대표작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번역 출간되었다. 작가가 전작 『맡겨진 소녀』 이후 11년 만에 세상에 내놓은 소설로, 자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거장의 반열에 오른 키건에게 미국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작품이다.
2022년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르고, 같은 해 오웰상, 케리그룹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으며, 특히 부커상 심사위원회는 “아름답고 명료하며 실리적인 소설”이라는 평을 보내며 이 소설이 키건의 정수가 담긴 작품임을 알렸다. 전 세계 독자들의 사랑과 언론의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이 책은, 자신이 속한 사회 공동체의 은밀한 공모를 발견하고 자칫 모든 걸 잃을 수 있는 선택 앞에서 고뇌하는 한 남자의 내면을 그린 작품이다. 키건 특유의 섬세한 관찰과 정교한 문체로 한 인간의 도덕적 동요와 내적 갈등, 실존적 고민을 치밀하게 담아냈다.
목차 :
이처럼 사소한 것들 -11
덧붙이는 말 -123
감사의 글 -125
옮긴이의 글 -127
줄 거 리 :
1985년 아일랜드 작은 도시에 사는 빌펄롱은 아내와 5딸과 나름 행복한 생활을 하며 살아가는데, 후견인 같은 미시즈 윌슨의 보호에 궁핍없이 살아 가는데, 석탁 땔감을 판매하는 펄롱은 수도원의 한 아이(엔다, 세라 레드먼드)가 석탄광에 갖힌 걸 구해주고 크리스마스 시즌때 수녀원에서 그를 집으로 데려 오는데...
책중에서 :
“속이 빈자루는 제대로 설 수가 없는 법이지. ” -p14
“집안 사람들끼리 종교 때문에 충돌하는 일도 없었는데 양쪽 다 신앙심이 미적지근하기도 했다. ” -p17
“여자들은 매달 첫째 금요일에 아동수당을 받으려고 장바구니를 들고 우체국에서 줄을 섰다. ” -p23
“늘 이렇지, 펄롱은 생각했다. 언제나 쉼 없이 자동으로 다음 단계로, 다음 해야 할 일로 넘어갔다. 멈춰서 생각하고 돌아볼 시간이 있다면, 삶이 어떨까, 펄롱은 생각했다. 삶이 달라질까 아니면 그대로 마찬가지일까- 아니면 그저 일상이 엉망진창 흐트러지고 말까?” -p29
“아픔을 잊기 위해 손을 차가운 물에 깊이 담그고 손에 아무 느낌이 없을 때까지 한참 그러고 있었다” -p31
“사실 눈치와 직관이 발달한 여자들이 훨씬 깊이 있고 두려운 존재였다. 여자들은 어떤 일이 일어나기 전에 예측하고, 밤에 꿈으로 꾸고, 속마음을 읽었다” -p32
“마흔을 바라보고 나이가 되었는데 어딘가로 가고 있는 것 같지도 뭔가 발전하는 것 같지도 않았고 때로 이 나날이 대체 무슨 의미가 있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다.” -p44
“사람이 살아가려면 모른척해야 하는 일도 있는 거야. 그래야 계속 살지.” -p56
“개들은 우리 애들이 아니라고.” -p57
“사람한테서 최선을 끌어내려면 그 사람한테 잘 해야 한다고.” -p100
“적을 가까이 두라고들 하지. 사나운 개를 곁에 두면 순한 개가 물지 않는다고. 잘 알겠지만.“-p105
"저 문 너머에서 기다리고 있는 고생길이 느껴진다. 하지만 일어날 수 있는 최악의 일은 이미 지나갔다. 하지 않은 일, 할 수 있었는데 하지 않은 일- 평생 지고 살아야 했을 일은 지나갔다.”-p121
등장인물 :
빌 펄롱 : 기술학교 졸업후, 석탄,장작 판매
아일런 : 펄롱이 아내, 5딸을 키우며 집안 살림하며 열심히 생활
딸 다섯 : 1. 캐슬린 2. 조앤 3. 실라 4. 그레이스 5. 로레타
母 : 16세, 미시즈 윌슨家 가사 일꾼, 임신
父 : 윌리엄, 마상후 죽음 (펄롱은 아버지가 누구인지 모름)
미시즈 윌슨 : 과부, 개신교, 남편 전사
퍼롱 어미니를 돌봄
네드 : 농장 일꾼, 카톨릭
미시즈 케호 : 뷔페 식당 운영
내맘평 :
클레이 키건의 긴 단편소설을 두 번째 읽는다. 이전 맡겨진 소녀보다 더 사실 삶속에 들어온 느낌이다. 이 작가의 글은 나의 어릴적 풍경이 그려진다. 아일랜드는 아마도 70,80년대 한국과 비슷한 모습이다. 약소국의 부유하지 못하고 부조리 적인 모습이 오버랩된다. 책 첫머리에 글 앞에 아일랜드 공화국 선언문의 발췌처럼 모든 이는 평등 한데...
평 점 : 9.1
찾음 :
참조 :
삼종기도 :
가톨릭교회나 성공회에서 하루 3번 성당 종을 칠 때 바치는 기도를 말한다-p13
아일랜드 지도 (참고용)
막달레나 세탁소(Magdalene laundries)
막달레나 수용소(Magdalene asylums) 또는 막달레나 세탁소란 18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영미권 국가들에서 "몸을 버린 여자"들에게 거처를 제공한다는 표면상 이유 하에 설립된 시설들이다. 막달레나란 "개심한 창녀"의 상징인 성녀 막달레나를 의미한다. 최후의 막달레나 수용소는 1996년에 폐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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