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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자들-김초엽 20240202 본문

파견자들-김초엽 20240202

초환팜 2024. 2. 2. 13:47

 

 

제 목 : 파견자들

지 은 이: 김초엽

일 시 : 2024-1/26~2/2

출 판 사 : 퍼블리온

 

구 입 : 알라딘 온라인 117

판 매 가 : 정가 17,000원 구매 15,300(10%)

출 간 일 : 11: 20231013

                13: 20231110

 

지 은 이 : 김초엽

 

2017년 제2회 한국과학문학상 중단편 대상 및 가작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쓴 책으로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방금 떠나온 세계』 『행성어 서점,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 중편소설 므레모사, 논픽션 사이보그가 되다(공저), 에세이 책과 우연들등이 있다. 오늘의 작가상, 젊은작가상,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했다.

수상 : 2019년 오늘의작가상, 2017년 한국과학문학상

최근작 : <[큰글자도서] 파견자들>,<방금 떠나온 세계 (2주년 기념 리커버)>,<파견자들> 66

 

서 평 : (추천글)

"<지구 끝의 온실> 김초엽 장편소설"

그 작고 푸른 점이 지금의 인간에게는 광증으로 뒤덮인 미지의 세계. 인간은 고향 행성을 빼앗기고 지하로 내려왔다. (46)

 

첫 소설집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으로 한국과학문학상, 오늘의 작가상, 중국 성운상, 은하상 등을 수상하고, 첫 장편소설 <지구 끝의 온실>15만 독자와 만난 김초엽이 두번째 소설을 내놓았다. 식물과 함께 세계의 끝으로 향하던 상상력이 지하 세계로, 균의 서식지로 향한다. 칼 세이건이 말한 '창백한 푸른점'은 이제 타자의 것. 지구 바깥이 아닌 지구 아래에서, 범람하는 균이 유혹적인 빛깔로 문명이 남겨둔 건축물을 잠식한 세계를 상상하며 SF가 시작된다.

 

광증을 퍼트리는 아포(芽胞), 포자에게 노출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인간은 어둑한 지하세계에 살고 있다. 하늘의 노을과 별빛, 지상의 황홀한 색채를 그리워하는 태린은 지상을 갈망한다. 지상을 오갈 수 있는 존재인 '파견자'가 되기 위해 태린은 자격시험에 응시한다. 지하세계의 질서의 부적응자였던 태린은 그 부적응 덕분에 머릿속 ''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의 도움으로 높은 점수로 태린이 시험을 통과하는 순간 발생한 사건으로 세계는 위험에 처한다. 이제 이어지는 질문, 이제 우리는 위험에 처한 이 세계가 과연 우리의 세계인지, 세계를 위험에 빠트린 의지가 나의 의지인지 그 경계에 대해 답해야 한다.

 

단행본 430쪽 가량의 분량의, 장편소설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무게감 있는 소설이 속도감 있게 이어진다. 서바이벌 게임의 한 챕터를 넘어서는 감각으로 인물과 함께 상승하며 마주하는 경계에 관한 질문. 이제 게임이 시작된다.

- 소설 MD 김효선 (2023.10.31)

 

 

책소개 :

 

존재에 대한 섬찟할 만큼 아름다운 시선, 김초엽 장편소설. 인간에게 광증을 퍼뜨리는 아포(芽胞)로 가득찬 지상 세계. 사람들은 어둡고 퀴퀴한 지하 도시로 떠밀려와 반쪽짜리 삶을 이어간다. 형편없는 음식에 만족하며, 혹여라도 광증에 걸릴까 두려워하며.

 

하지만 태린은 누구보다 지상을 갈망한다. 그에게 일렁이는 노을의 황홀한 빛깔과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별들의 반짝임을 알려준 이가 있었기 때문에. 태린은 스승 이제프처럼 파견자가 되어 그와 나란히 지상에 서고자 한다. 파견자는 지상을 향한 매혹뿐 아니라, 증오까지 함께 품어야 한다는 이제프의 조언을 되새기며. 파견자 최종 시험을 앞둔 어느 날 태린에게 이상한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고, 태린은 자신이 미친 게 아닐까 두려움에 사로잡히는데……

 

이 목소리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우주로부터 불시착한 먼지들 때문에 낯선 행성으로 변해버린 지구, 그곳을 탐사하고 마침내 놀라운 진실을 목격하는 파견자들의 이야기.

 

목차 :

프롤로그 -007

 

1-015

2-129

연구 일지 -269

3-317

 

에필로그 -427

작가의 말 -429

 

줄 거 리 :

 

시대를 알수 없지만 아마도 미래인듯한

지구의 지하도시 하파판지구의 라부바와에는 인간들이 숨어서? 살고 있다. 지상의 범람체와 단절된체 살던 그들은 파견대를 뽑아 지상으로 간다. 그 곳의 늪인을 죽이는 임무는 수행되지 않고 정태린만 홀로 살아온다. 이제프의 지상탈환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 태린과 선오, 스벤등에 의해 범람체 및 감염자들은 무사히 지상에 도착하게 되고 범람체와 인간의 공존구역을 설정하게 되는데 중간에서 전달자 역활을 태린이 하게된다. 지상과 지하가 연결된다.

 

등장인물 :

 

<하라판지구 라부바와: 지하도시>

정태린 : 자스완 법적 보호자의 딸,

식당 서빙, 파견자 시험준비, 뉴로브릭 부적응자, 아카테미과정 입학

바투마스연구소-J실험체, 파견대 팀원

: 태린의 누로브릭(범람체)

강선오 : 자스완의 또다른 입양딸

자스완 쿠마타 : 식당 운영, 선오와 태린의 법적보호자

이제프 파르딘 : 교관, 바투마스 연구소 소장, 지하도시 설계자

10년전 바투마스 연구소 부소장 발령(당시 소장 싱)

 

델마할머니 :

루벅스 : 루 와 벅스, 비정규 게릴라 방송

 

카탈리나 : 본부장 및 학술원장

엠마 : 카탈리나의 비서

덴테르, 라실레 :

마일라 로드리게스 : 파견대 리더, 20년 경력, 약혼자(오웬)실종

네샤트 데미르 : 파견대 팀원, 경력 10, 연구원

 

히오모(히로모) : 늪인(지상)

스벤 : 불온 파견자, 자스완 동생

오웬 : 생물학자, 실종됨

 

쿠자이 : 자스완 식당 단골 손님

아이사 : 쿠자이의 딸

 

데비 : 라부바와 환경미화원, 루벅스 방송 제보자

 

책중에서 :

 

뉴로브릭이 원래는 고유한 목소리를 갖지 않는, 단순한 기억 보조 장치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랬다. ” -p69

 

우리와 합쳐지는 것이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야

합쳐진 이후에도 너는 여전히 존재할거야. 네가 아닌 우리로서.” -p182

 

잘 생각해봐. 네가 정말로 하나의 존재인지.... ” -p183

 

진동을 따라 왔어요. 먼 곳에서 오는 신호를요. 도중에 도시로 돌아 갈 수 있었는데도 확인하고 싶어서 여기까지 온 거예요.” -p222

 

우리는 인간과 같은 방식으로 세상을 감지하지 않아. 너희는 눈에 의해 의존해. 우리는 표면 진동과 분자의 확산을 통해 세상을 감지해 ” -p239

 

우리와 결합한 인간은 더는 예전과 같이 사고하거나 행동하지 않아. 하지만 그건 죽임이 아니야” -p240

 

범람체와 안정적인 상호관계를 형성한 태린.” -p304

 

네가 이미 나의 일부였고. 내가 네 일부였기 때문에” -p375

 

네게 지상을 돌려주고 싶었던거야.” -p385

 

더 가보려고? 여기서부턴 아직 범람체들과 조율되지 않았대. 가보고 싶은 곳이 있어.” -p422

 

 

내맘평 :

 

작가의 말에 의하면, 외부에서 온 존재들이 같이 살고 있으며, 어느 정도는 실제로 우리를 구성한다. 인간이 우리라고 말할 때 그것은 꼭 인간만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라고 했다.

세포, 단백질, 분자에서 시작 되었다는 이 소설은 어쩌면 내부의 작은 단위로부터 시작 되었지만, 외계인이 지구로 습격하는 외부로 부터의 큰 단위도 같은 맥락인 듯. 소설개미같은 공상과학소설 같으면서도 다섯 번째 셀리처럼 정신적 내면 소설 같기도 하다. 신기하다. 새로운 스타일이라 더 그런 듯...

작가 이름에 가 들어가 읽기 시작했는데 이 작가 작품을 3번째로 읽는 것 같다.

 

 

평 점 :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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