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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대하여- 김혜진 20230112 본문

딸에 대하여- 김혜진 20230112

초환팜 2023. 1. 12. 15:54

제 목 : 딸에대하여

지 은 이: 김혜진

일 시 : 2023-1/2~ 1/12

출 판 사 : 민음사

 

구 입 : 2022.07.02. 알라딘 부천 구매

판 매 가 : 정가 13,000(구매 8,500)

출 간 일 : 11: 20170915

                116: 20190408

 

 

지 은 이 : 김혜진

1983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2012동아일보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치킨 런이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2013중앙역으로 제5회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어비』 『너라는 생활과 장편소설 중앙역』 『딸에 대하여』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이 있다.

수상 : 2021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2020년 대산문학상

2018년 신동엽문학상

2013년 중앙장편문학상

최근작 : <니니코라치우푼타>,<경청>,<[큰글자도서 9번의 일>

 

 

서 평 : 출판사 리뷰

"못내 외면하고 싶은 딸애의 사생활"

여성들의 이야기. 엄마는 홀로 요양보호사로 일하며 생계를 꾸린다. 너무 많은 것을 배워버린 탓에 '세상과 불화하는' 딸은 그린이라는 이름을 쓰며 레인이라는 이름의 여성과 7년째 연애하고 있다. 엄마가 돌보는 노인은 젠. 평생을 소외된 자들을 위해 헌신한 삶을 살았지만 지금은 돌볼 가족도 없는 치매노인일 뿐이다. 이 여성들의 삶, 사회의 표준 규격 바깥의 삶들, 변두리에 서있다는 것만으로도 처지는 궁박하고, 삶은 위태롭기 짝이 없다.

 

<중앙역>으로 중앙장편문학상을 수상한 김혜진의 장편소설. 레즈비언인 딸과 딸의 연인과 경제적 이유 때문에 동거를 시작한 이후, '엄마'는 비로소 자신을 둘러싼 혐오와 배제로 이루어진 세계를 발견한다. '못내 외면하고 싶은 딸애의 사생활'에서 고개를 돌리던 순간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건 끊임없이 싸우고 견뎌야 하는 일상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나아가기까지, 우리가 '같지 않은' 서로를 이해하는 것이 가능한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 소설 MD 김효선 (2017.09.29

 

책소개 :

오늘의 젊은 작가 17. 김혜진 장편소설. 혐오와 배제의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다. 엄마인 ''와 딸, 그리고 딸의 동성 연인이 경제적 이유로 동거를 시작한다. 못내 외면하고 싶은 딸애의 사생활 앞에 '노출'된 엄마와 세상과 불화하는 삶이 일상이 되어 버린 딸. 이들의 불편한 동거가 이어지며 엄마의 일상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김혜진은 힘없는 이들의 소리 없는 고통을 '대상화하는 바깥의 시선이 아니라 직시하는 내부의 시선'으로, '무뚝뚝한 뚝심의 언어'로 그린다는 평가를 받으며 개성을 인정받아 온 작가다. 홈리스 연인의 사랑을 그린 <중앙역>은 바닥없는 밑바닥 인생의 고달픔을 건조하고 미니멀한 문장으로 표현해 새로운 감각의 '가난한 노래'를 완성했고, 소외된 청춘들의 출구 없는 인생을 다룬 소설집 <어비>"사회의 부조리를 직시하는 단단한 마음"이라는 호평을 받으며 김준성 문학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딸에 대하여>는 한국 사회의 부조리한 일면을 보여 준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들과 세계관을 공유한다. 하지만 성소수자, 무연고자 등 우리 사회 약한 고리를 타깃으로 작동하는 폭력의 메커니즘을 날선 언어와 긴장감 넘치는 장면으로 구현하며 우리 내면의 이중 잣대를 적나라하게 해부한다는 점에서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한편 '퀴어 딸'을 바라보는 엄마가 '최선의 이해'에 도달해 가는 과정을 통해 작가는 타인을 이해하는 행위의 한계와 가능성이 서로 갈등하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이는 타인을 향한 시선을 다루는 김혜진만의 성과라 할 만하다

 

 

목차 :

 

딸에 대하여

작가의 말

작품 해설_실은, 어머니에 대하여 /김신현경(여성학자)

 

 

 

줄 거 리 :

외동딸은 둔 엄마인는 딸이 살던 집에서 쫓겨 날 처지에 처하자 딸에게 자기 집으로 들어올 것으 제안하고, 딸은 자신의 동성 연인과 함께 엄마 집으로 돌아온다. 한 집에서 딸의 연인과 마주하는 것도 모자라 딸은 동성애 문제로 대학에서 해고된 동료들을 위해 시위에 나서고, 급기야 함께 시위하는 사람들마저 집을 드나든다. ‘는 많이 배우고 똑똑한 딸이 거리에서 시위하며 사람들에게 무시당하는 인생을 사는 것으 받아들일 수 없다. 분노와 미움은 딸의 연인을 향한다.

한편, 노인요양병원에서 치매환자릉 돌보는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나는 담당 환자인 젠에게서 자신의 미래를 보는 것만 같아 병원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성심껏 젠을 돌본다. 하지만 요양소는 가족도 없고 의식도 불분명한 젠을 저렴한 병원으로 옮겨 이익을 남길 생각뿐이다. 집에서도 일터에서도 나는 입장을 요구받고 나의 고민은 깊어져만 가는데... (인용)

 

 

책중에서 :

너도 알다시피. 한참 만에 나는 입을 연다. 알다시피. 그건 명백한 거절의 의사 표시다.”-p9

엄마, 여기 봐. 이걸 보라고. 이 말들이 바로 나야. 성소수자, 동성애자, 레즈비언. 여기 이 말들이 바로 나라고. 이게 그냥 나야.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나를 부른다고, 그래서 가족이고 일이고 뭐고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들어 버린다고. 이게 내 잘못이야? 내 잘못이냐고.”-p107~108

젠은 이제 나를 엄마라고 부른다. 태어나서 최초로 만난 사람. 엄마 한 사람이 온전히 남은 거겠지.”-p111

 

 

 

 

등장인물 :

(엄마) : 34세 결혼, 요양병원 파견업세 소속 간병인,

남편 : 사막공사현장근무.

: 대학강사, 그린(레인의 호칭)

그애 : 레인 딸의 파트너, 성소수자, 레즈비언(7), 요리(레스토랑근무)

: 이제희, 요양병원 엄마의 간병인 환자, 미국에서 공부, 유럽활동, 치매

권과장 : 원무과

교수부인 :

젊은새댁 : 이웃주민,2

띠팟 : 필리핀꼬마, 후견인 공장근무

 

 

내맘평 :

솔직히 제목 때문에 무작정 고른 책이다.

딸에 대하여 애틋함이 이끌렸다. 그러나 딸과 엄마의 이야기고 요즘 작품에서는 너무 일반적으로 나오는 성소수자가 나온다. 솔직히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인정한다. 그것만 빼면 특별할 것도 없는 어느 한 사람의 삶이다.

 

평 점 : 4.9

 

찾음 :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