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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날- 정해연 20231018 본문

구원의 날- 정해연 20231018

초환팜 2023. 10. 18. 11:58

제 목 : 구원의 날

지 은 이: 정해연

일 시 : 2023-10/01~ 2023/ 10/18

출 판 사 : 시공사

 

구 입 : 알라딘 온라인 0921

판 매 가 : 날 시리즈 정가 48,600원 구매 43,740(10%)

구원의날 정가 15,800원 구매 14,220

 

출 간 일 : 초판 1: 20230204

                 개정 1: 20230828

 

 

 

지 은 이 : 정해연

 

2012년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에서 백일청춘으로 우수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진심을 가장한 말 뒤에 숨겨진 악의에 대해 상상하는 것을 좋아한다. 더블로 데뷔했고 홍학의 자리, 봉명아파트 꽃미남 수사일지, 지금 죽으러 갑니다, 내가 죽였다등을 썼다. 앤솔러지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그것들, 카페 홈즈에 가면?, 여성 미스터리 소설집 단 하나의 이름도 잊히지 않게등에 참여했다.

최근작 : <정해연의 날 3부작 세트 - 3>,<선택의 날>,<구원의 날> 74

 

 

 

서 평 :

021년 시공사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해연 작가의 구원의 날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구원의 날유괴의 날에서 출발해 신작 선택의 날로 끝을 맺는, 유괴를 소재로 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정해연 작가는 추리소설 작가로 첫 시작을 알린 더블출간 이후 쉬지 않고 작품을 발표하며 누구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내면의 악의를 그리며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한 작품부터 사회문제를 다루는 무게감 있는 스릴러와 유쾌한 매력이 있는 일상 미스터리까지 다양한 장르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특히 2019년 시공사에서 발간되었던 작가의 대표작 유괴의 날이 일본에서 큰 성공을 거두며 명실상부 한국을 대표하는 스릴러 작가로 발돋움했다. 유괴의 날은 현재 채널 ENA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 방영을 준비 중이다.

스릴러라는 장르 안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서로의 감춰졌던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는 장르를 넘어선 새로운 사유의 즐거움에 사로잡힌다. 동시에 이미 데뷔 때부터 놀라운 페이지터너라는 찬사를 받아온 정해연이 전에 없던 새로운 스릴러 서사에 도달했다는 사실을 납득하게 된다.

보호받지 못한 아이들, 그 아이들을 지키고자 인생을 건 어른들, 어떤 식으로든 약자를 괴롭히고 지배하려 하는 사람들, 그 모든 것들로부터 무관심한 사회에 이르기까지. 작가가 스스로 여러 번이나 작품을 출간해왔지만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을 받고 있다고 고백한 것은 그만큼 이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지금껏 쓰고 발표해온 어느 작품의 인물들보다도 우리의 삶을 진실되게 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소설은 우리가 놓아야만 했던 수많은 손에 대한 이야기”, 그럼에도 그것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용기에 관해 이야기한다.

 

책소개 :

2021년 시공사에서 출간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정해연 작가의 구원의 날개정판이 출간되었다. 구원의 날유괴의 날에서 출발해 신작 선택의 날로 끝을 맺는, 유괴를 소재로 한 3부작의 두 번째 작품이다.

 

구원의 날은 강에서 아주 작은 두개골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3년 전에 아이를 잃어버렸던 선준은 경찰로부터 시신과 함께 자신의 아이가 차고 있던 목걸이가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선준은 복잡한 심경으로 시신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한편 3년 전의 사건으로 충동조절장애를 앓게 된 선준의 아내 예원은 주차되어 있던 사건 담당 형사의 차를 들이받고 이를 계기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뜻밖에 자신의 아이를 기억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부부는 마지막으로 남은 그 구원의 손길에 자신들의 모든 인생을 걸기로 다짐한다.

 

이 아이 돌려보내면 안 돼.

그래야 내 아이를 찾을 수 있어.“

 

모든 것을 걸고 아이를 찾으려는 부모와

그 아이를 기억하는 유일한 아이의 필연적인 동행

 

구원의 날에는 아이를 잃어버린 예원과 선준, 관심과 애정이 결핍된 아이 로운이 등장한다. 자신의 아이를 찾기 위해 다른 아이를 유괴한 예원과 선준에게 마냥 싸늘한 시선을 보낼 수 없는 것은 이야기를 따라가는 과정에서 부부가 가진 선우에 대한 간절함과 로운을 향한 진심 어린 죄책감을 독자가 알게 되기 때문이다. 사건이 전개되며 스스로를 해칠 정도로 극심한 분노를 느끼는 예원과 로운을 방치하는 무책임한 엄마 주희를 통해, 작가는 육아를 오롯이 개인의 몫으로 떠넘기는, 최소한의 사회 안정망조차 부재한 한국 사회에 문제를 제기하고 아이를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손쉽게 그 부모를 비난하는 여론의 차가운 태도에 경종을 울린다.

로운과의 만남을 계기로 인물들이 새로운 정보를 수집하며 마침내 아이의 실종과 관련된 모든 비밀이 밝혀지는 순간 독자는 왜 정해연이 놀라운 페이지터너라는 찬사를 받는 작가인지 실감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전에 없던 새로운 한국형 스릴러의 세계, ‘정해연이라는 세계에 기꺼이 뛰어들 준비를 마치게 될 것이다.

 

 

목차 :

 

1~28

 

작가의 말

 

 

 

줄 거 리 :

강에서 아주 작은 두개골이 발견되며 시작된다. 3년 전에 아이를 잃어버렸던 선준은 경찰로부터 시신과 함께 자신의 아이가 차고 있던 목걸이가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는다. 선준은 복잡한 심경으로 시신의 유전자 감식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린다. 한편 3년 전의 사건으로 충동조절장애를 앓게 된 선준의 아내 예원은 주차되어 있던 사건 담당 형사의 차를 들이받고 이를 계기로 요양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그러나 그곳에서 뜻밖에 자신의 아이를 기억하고 있는 아이를 발견하게 되고, 부부는 마지막으로 남은 그 구원의 손길에 자신들의 모든 인생을 걸기로 다짐한다.

불꽃놀이 축제에 아들 선우를 데려간 예원은 인파 속에서 그만 아이를 잃어버린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던 남편 선준도 예원과 함께 아이를 찾지만, 어디에서도 흔적을 찾을 수 없다. 유괴라면 요구 사항이 있을 거라는 경찰의 말을 믿고 기다리지만, 유괴범의 연락은 오지 않는다. 단순히 미아가 된 거라면 왜 선우를 찾을 수 없는 것일까. 선우는 아직 어리지만 영리해서, 엄마 아빠의 전화번호는 물론 집 주소까지 외우고 있었다. 실마리를 잡지 못한 채 3년이 흐르고, 예원은 죄책감을 견디지 못해 병원에 입원한다. 그곳에서 동요 가사를 선우와 똑같이 바꾸어 부르는 아이, 로운을 만나게 되고 충동적으로 병원을 탈출해 집에 데려온다. 로운이 집에 걸린 가족사진을 보고 선우를 알아보자 예원과 선준은 이 아이의 존재 자체가 선우를 찾고 자신들의 평온한 일상을 회복하게 해줄 마지막 구원의 기회임을 깨닫는다.

 

책중에서 :

 

나무를 조각한 십자가 모양의 목걸이었다.” -p15

 

이 집의 모든 것은 3년 전에 머물러 있었고, 3년만에 다시 깨어나고 있었다.”-p60

 

나도 안다고 ……. 저 애가 선우가 아니라는 걸. 그래도 우리 선우의 노래를 불렀어. 선우야, 부르니까 돌아봤어. 가자고 하니까 따라왔어” -p61

 

세 사람의 가족사진이 벽에 걸려 있었다. “, 저기 …….” “선우다.” -p63

 

저는 이선준이라고 합니다. 다른 게 아니라 로운이 부모님을 좀 뵙고 싶어서요.” “저예요, 그 부모님.”-p74

 

하지만 저 아이는 왜 나를 따라온 걸가. 예원이 엄마가 아니라는 것도, 자신이 선우가 아니라는 것도 저 아이는 알고 있었다. 왜 선우라고 부르는 내 손을 잡은 걸까. (중략) “따뜻해서” - p94

 

선우를 잃어버린 후 두사람의 단축 번호 1번은 양 형사였다”-p148

 

지난번에 의사 선생님이,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가라고 했는데 ……. 일상이 뭐야?” (중략) “행복해지는 거.” -p273~274

 

 

 

 

등장인물 :

<영인시>

장예원 : 선우의 , 정신병원 입원, 분노조절장애(추락), 희망정신요양원

이선준 : 선우의 , 예원의 남편, S시큐리티 근무

이선우 : 동요, 6(3년전) 실종, 울림기도원

김옥순 : 장모

 

<영인경찰서>

박진우 : 형사과 30대중반, 경위

양준욱 : 형사, 3년전 실종담당

 

<희망정신요양원>

민서진 : 원장()

심명훈 : 보안실

 

<금평>

신로운 : 정주희의 아들(9), 자해증상

정주희 : 24, 16세에 로운 출생, 로운 기도원 및 요양원에 로운 마낌

정분옥 : 로운의 고모, 금평 귀향예정

김대평 : 진평불교사 사장, 아내 60

천주 : 울림기도원 주인(사이비)

김실자 : 기도원 총무. 석용희의

석용희 : 금평저수지 시체로 발견

신미현 : 사회복지사

천두연 : 교사, 신미현과 교육청 전수조사차 기도원 방문.

 

 

 

내맘평 :

유괴의 날 읽고 연작으로 바로 읽음.

작가의 공간에 영인시가 있다. 무진기행의 무진시 처럼.

유괴와 달리 실종이지만 버림이 맞는 듯하다.

작가 후기에 우리는 살면서 많은 손을 잡고, 놓고, 놓친다. 하지만 놓친 손은 다시 잡을 수 있다. 그걸로 우리는 용서하고 용서 받을수 있는 것이다. 그래, 결국 용서의 이야기다. 라고 했다. 글중에 손이 따뜻해서와 일상이 뭐냐고 묻는데 행복해지는 것이라고 했다. 행복하게 살고 싶다.

 

 

평 점 : 6.0

찾음 :

참조 :